강남의 詩와 辭 문화
산과 물의 아름다움은 예로부터 항상 어울려져 있었다. 시와 사의 아름다움은 산과 물에서 온다. 우수(牛首)의 시와 사는 부지기수이고, 관광을 하면서 깊이 간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시적미학은 강남문화의 중심이다.
청명을 전후로, 잔디가 파아랗게 자라고, 뭇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한다. 우수산에 뭇꽃이 만발할 즈음은 1년에 한번씩 있는 욕불절(浴佛節)이다. 선남신녀들이 우수산에 모여들고, 금릉의 백성들도 소풍을 나선다. “봄날이라면 우수산”이라는 말이 결코 허언은 아니다. 명나라 『우수산지(牛首山志)』의 기재에 따르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관광객들이 많이지기 사작하고 음력 열닷새부터 청명에 이르까지 우수산을 찾는 발길이 끊길 날이 없다’. ‘금릉에 아름다운 산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우수산이 으뜸이다’. 우수산의 ‘우수연남(牛首煙嵐, 우수산의 구름안개)’, ‘조당진석(祖堂振錫, 조당산의 주장자)’ 등 경관은 ‘금릉 48’에 속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