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의 해양문화
정화는 세계 최초의 대륙간 항해가로서 28년 동안 7차례 대원정을 통해 인도양을 넘어 동남아, 남아세아, 서아세아 및 동아프리카의 30여개 국가를 다녀왔고, 항해거리는 10여만리에 달했다. 정화는 해상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중국의 항해역사와 세계 항해역사의 발전, 중국 고대 항해기술의 완비, 중외경제무역 발전 및 우호적 교류를 위해 불멸의 역사적 공적을 남겼다
정화는 경건한 불교신도였다. 영락 원년, 요도현(姚道衒) 스님이 마화(馬和, 정화의 본명)를 보살계제자로 받아드렸고 법명은 복길상(福吉祥)이었다. 정화는 사찰을 널리 세우고, 많이 베풀고 경을 새겼으며, 선행을 행하고 덕을 쌓았다. 대원정 도중, 불교국가를 만나면 사찰에 재물을 보시했다. 영락(永樂) 10년, 정화는 난징에서 감공관(監工官)을 맡고 난징대보은사를 세웠다. 선덕8년 4월, 정화가 인도서해안에서 별세하자, 조정은 난징 우수산에 무덤자리를 하사했다. 정화의 사적은 유가문화와 불교문화가 겸용된 전형적인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