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

불정궁은 심갱을 활용하여 건축된 건축물이다. 길이는 220미터, 폭은 160미터, 전체 높이는 89.3미터로 단일 건축 면적은 약 13.6만제곱미터이다. 불정궁은 사리 공양을 목적으로 건축되었기에 외부공간은 큰 돔형 지붕과 작은 돔형 지붕 두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외공양과 내공양을 뜻한다. 내부공간은 9층으로 지상 3층과 지하 6층이고 지하층은 사리대전(舍利大殿)과 사리장궁(舍利藏宮) 두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돔형 지붕

불정궁은 공양 목적으로 건축된 건축물이다. 대, 소 돔형 지붕으로 된 두개 공간으로 지어졌는데 외공양과 내공양을 뜻한다. 큰 돔형 지붕은 경간이 220미터가 되고 그 형태가 석가모니의 가사와 흡사하다. 우수산의 동쪽 봉우리와 호응하는 가 하면 지궁의 작은 돔형지붕을 커버하면서 석가모니의 불가사이한 힘인 가지(加持)를 상징한다. 작은 돔형 지붕은 전체적으로 석가모니의 상투를 상징하고 두 손을 합장하는 조형은 천만의 신도들이 석가모니에 대한 공양을 뜻한다.

연화 보좌

작은 돔형지붕의 대좌는 연화보좌의 모습으로 되어 있다. 연화보좌는 불타의 무한한 지혜를 상징하는 56개의 비천 보리문 그리고 길상여의를 상징하는 56개의 운문여의(雲門如意) 기둥으로 이루어졌고 작은 돔형지붕의 여의주와 위아래로 어울리면서 ‘연화탁진보(蓮花托珍寶)’의 신성한 이미지를 이루고 있다.

선경대관(禪境大觀)

선경대관은 남북으로 길이는 112미터, 동서로는 폭이 62미터, 건축 높이는 46.5미터, 내부 높이는 약 38(41.2)미터로 그 공간면적은 6,000제곱미터 이상이고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다. 선경대관의 핵심은 선문화인데 석가모니가 탄생한 선경화원, 성도(成道)한 선경화원과 중간단계의 여연(如蓮)극장 3개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석가모니의 일생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불타가 수행한 발자취를 따라 가노라면 석가모니가 인간에서 부처로 되어가는 기적을 깨닫을 수 있다.

사리대전(舍利大殿)

천불전(千佛殿)

천불전은 레드, 옐로우, 다크골드를 메인 컬러로 하고 있다. 전체 천불전의 공간은 우산 모습을 하고 있으며 평면은 타원형 모습을 하고 있다. 천불전의 외곽에 만불랑(萬佛廊)이 있는데 만불랑은 공간적으로 지하 3층이 포함한다.

천불전은 연화장세계의 오방오불(五方五佛)로 구도를 배치했다. 금강계의 대일여래를 대표하는 사리성탑을 중심으로 하고 성탑 위의 사바라밀보살, 회랑주변의 사방불, 혜문(慧門)의 16존 보살, 4명의 섭(攝) 보살과 8명의 내외공양 보살은 불교의 밀교 금강계 만다라 공양회의 신성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사리대탑(舍利大塔)

천불전의 중심에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석가모니 두정골 사리를 공양하는 성탑이다. 탑은 높이가 21.8미터이고 조형은 대보은사의 유금 칠보 아소카왕탑 조형을 바탕으로, 돈황 막고굴 중의 거꾸로 선 수미산 모습 중심기둥의 이미지를 본따서 청정하고 장엄한 연화장세계를 상징하고 있다.

만불랑(萬佛廊)

만불랑은 지하 3, 4, 5층으로 구성되었다. 지하의 세번째층은 중국의 불교문화를 중점으로 보여주고 있다. 두갈래의 경문 가타 주랑과 16폭의 명주 공필화가 있다. 지하의 네번째층에는 인도의 불교문화가 전시되어 있다. 주랑에는 이십제천(二十諸天)과 인도불교의 교의가 담긴 스토리 칠화가 있다. 지하5층은 불타 본생과 사리문화를 테마로 하고 있다. 불교 사리문화 관련 동영상, 현겁(賢劫) 16명의 대보살의 자판화 및  8대 영탑과 관련 실물이 전시되어 있다. 

사리장궁(舍利藏宮)

사리장궁은 지하 44미터가 되는 곳에 있다. 장궁의 중심구역은 종교장소로 장궁대전이라고 불리우고 석가의 사리가 장기적으로 대전에 공양되고 있다. 사리장궁은 어두운 색조 위주로 장중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장랑은 길이가 66미터, 육바라밀 보살 공양의 의미에 따라 배치되고 육바라밀은 보살의 지계(持戒), 보시(布施),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등 6종 행위이다.